결혼식이 정말 하기 싫어요

결혼식이 정말 하기 싫어요. 원래도 제 생일 안챙기고, 커플 기념일 챙기는 것도 귀찮아 하는 성격입니다. 결혼식도 하기 싫고 혼인신고만 하고 싶었는데 양가 부모님이 얽히니 제 마음대로 안되네요.

결혼식을 앞두고 여러 준비를 하다보니 귀찮고 화가 납니다. 전 정말 별로 하고 싶지도 않은데 부모님을 생각해서 / 다른 사람들 시선 신경써서 식 준비를 해야 하는게 싫습니다. 내 결혼식이라고 말은 하는데 주인공은 내가 아닌 느낌이 들어요. 정말 제 마음대로 할 수 있었으면 식을 안할 수 있었을테니까요.

이제와서 결혼식을 취소할수도 없고, 부모님과 싸우고 싶지 않아서 참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