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는 완전 옜날사람 가정이라서 거의 어쩔 수 없이 이혼할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나중에는 무슨 늙어서 이혼이야 라면서 이혼을 포기했던 사람이 되어버린 유형같습니다.
시어머니네 집안에서는 … 이혼하면 찾아가서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던 어머니,아버지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거 있잖아요. 실제로 이혼을 결심하려고 하자, 목졸려 죽을뻔한 적이 아무튼 있었데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혼하지도 못하고 살았데요.
게다가 이혼하면 갈 때도 없고, 부모님은 너 잡아가서 죽이는 수가 있다고 했다네요.
아무튼 그래서 그런 시어머니가 살았던 삶은 … 증조시어머니는 그렇게 시어머니 남편을 그렇게 사랑했었데요. 솔직히 말이야 대놓고 sex만 안했다싶이 했지, 그냥 거의 대놓고 남편을 데리고 살았다네요. 자기는 거의 가정부였고 … 식모였다네요.
그런 증조시어머니 이야기를 한번 해주면서 항상 한숨을 내쉬었길래,
증조시어머니는 게다가 그 모든 일화를 자랑스럽게 늘어놨다네요.
역시 식모를 잘들여놔야한다는 등의 말을 너무 대놓고 그랬다네요/
그래서 증조시어머니를 상대로 한번 거울치료란걸 해봅시다라면서 한번 남은인생이라도 시어머니가 증조시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저도 최근에 며느리가 생겼고, 그래서 … 아들을 빼았아간 년이라느니, 욕하는것보다 그냥 대놓고 증지시어머니랑 똑같이 해보았습니다.
마치 … 진짜로 며느리를 식모로 취급하는것처럼 ..
( 시어머니가 중간에 맞장구를 일부러 쳐주셨습니다. 옆에 며느리가 들었으면 대놓고 제가 장난치는걸 알았을 껍니다. )
증조시어머니가 제이야기를 궁금해하시길래, 한번 저도 마치 며느리를 식모로 삼고 아들을 사랑한다라고, 이야기를 해보았다가 …
의자로 쳐 맞을뻔 했습니다. 늙은이가 지금까지도 너무 정정하네요.
며느리 이혼시키려는 미친년 소리도 들었어요.
그런데 웃기는건 뭐냐면 … 자기는 식모살이 시킨건 그건 당연한거고 본인은 제가 죽일년, 미친년이라는겁니다. 와, 진짜 뭐 이딴 증조시어머니가 다 있는가 싶더라고요.
진짜 시어머니가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는지 … 와 간접체험 지렸습니다.
시어머니가 중간에 내로남불 따로 없다고 이야기 했더니 … 시어머니도 죽이려고 하더라고요. 아예 대놓고 부엌에서 식칼을 가지고 나왔었습니다.
시어머니가 증조 시어머니랑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
시아버지는 대략 12년전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증조시어머니가 멋대로 그래도 한번 며느리는 끝까지 며느리다라고 말하는데 …늙은 사람이니까, 그냥 적당히 해주자라는 시어머니의 행동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늙은이라고 불쌍하게 생각했던 마음 조차 싹 다 사라졌다네요.
아, 진짜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구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