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여자입니다
22살부터 최근까지 연애를 6번 했어요
6번 연애 모두 남자 측에서 고백 했어요
근데 제가 매력이 없는지 연애를 했다 하면 다 차여요
남자가 다른 여자 만나거나 연락하는거 걸려서 헤어진적 2번,
남자가 마음 식은게 눈에 보여서 헤어진적 3번(연락 텀이 하루를 넘고 전화해도 잘 안받고 만나자는 얘길 절대 먼저 안하길래 이 남자가 나한테 마음이 떴다는걸 느꼈어요)
나머지 한번은 “너는 진짜 괜찮은 여잔데 내가 너무 쓰레기인거 같아. 헤어지자” 라며 차였어요
직접적으로 차인건 한번이긴 한데
사실상 나머지 5번은 제가 차인거나 다름 없으니까요
심지어 연애 기간도 다 짧아요
제일 긴게 3개월…. 짧으면 3주
어플이나 길거리에서 번호 따여서 만난건 아니고
다 실제 지인들의 친구가 절 보고 반해서 고백한 케이스에요
내가 겉모습만 멀쩡하고 매력은 더럽게 없나보다 싶어서
자존심도 상하고 자존감도 낮아졌는데
6명 모두 헤어지고 난 뒤
짧으면 한달 길면 1년 지나고 연락이 또 와요
패턴은 다 똑같아요
너만큼 좋은 여자가 없더라
내가 미안했어 한번만 기회주라
그중 한놈은 저희 회사 앞에 찾아와서
꽃다발 주면서 결혼해달라고 했어요
다른 여자 만나면서 느낀건데
저는 놓치면 안될 여자 같았대요
저는 연애보다 결혼하기 좋은 여자같다면서요
그때가 그놈이랑 헤어진지 3개월 지났을땐데;
자기들이 먼저 헤어지자 혹은 헤어지자는 뉘앙스 풍겨놓고
왜 헤어지고 나서 매달리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한번 헤어지면 끝이라
그냥 다 차단하고 절대 안만나거든요?
그럼 지인 통해서 연락 하고 집근처 찾아오고
죄다 이래요
제가 만났던 남자 6명이 공교롭게도 다 구린놈이었나봐요
거기다 제가 매력이 없는것도 맞는거 같구요
호구처럼 퍼주고 맞춰줬으니
연애보다 결혼하기 좋은 여자란 말이 나온거겠죠?
괜시리 우울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