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내가 서운한게 이상한거야..?

내 생일이 10/9 였어. 난 작년 생일이 동생학교 중간고사 보기 2일전이라 그때 가족들이랑 아무것도 못해서 올해 생일이 엄청 기대되었어. 내 생일 전날에 가족과 함께 파스타 먹고 옴 근데 그날 밤 부모님 진짜 크게 싸우심… 그리고 생일 당일에는 내가 친구들이랑 밥먹고 오겠다고 했거든? 근데 엄마가 수학도 못하면서 어딜 노냐고… 학원가서 자습하라고 엄청 혼내셨음. ㅠ 그래서 난 10/8,9일 모두 너무 서러웠어. 거기다 부모님이 생일케이크를 안해주셨음 그래서 엄마가 10/10에 케이크 사오신다고 하셨음. 엄마 직장 앞에 진짜 맛있는 케이크 판다고 허셔서. 그런데 계속 까먹으심 ㅠㅠ 난 매일 엄마가 케이크 사왔나? 하며 기대했는데 ㅜㅜㅜ 그러다 오늘 파리바게뜨 갔는데 엄마가 그제서야 나 케이크 안해준거 생각나셨나봐. 그래서 엄마가 걍 조각케이크?같은 거로 케이크 하자는 거야…. 난 무조건 엄마 직장 앞에 파는 이쁘고 맛있는 케이크를 사서 내 생일을 축하받고 싶었음 근데 이 말을 들으니까 너무 속상해서 눈물나더라.. 아직 내가 어린 맘에 그런걸수도 있는데 난 가족들에게 생일 축하 받는게 너무 소중한 일이거든… 그런데 아빠가 왜 이런일로 속상해하냐고 뭐라 하시길래.. 글 남겨봄 너희들 의견은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