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회사 주차장에서 어떤 40대 아저씨에게 당한 억울한 사연입니다.
제가 이상한건지 댓글 좀 달아주세요.
제가 근무하는 건물은 11층 짜리 크지않은 사무실용 빌딩입니다. 주차는 건물에 설치된 기계식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5층이고 문제의 주인공은 7층을 사용합니다.
사건이 있던 날 저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5층에서 내려오는 엘리베이터를 탔어요. 엘리베이터 안에는 문제의 P 교수가 타고 있었고요. 서로 모르는 사이입니다.
저는 핸드폰을 보면서 기계식 주차장 조작기로 가서 제 차번호를 누르려던 찰나였어요. 그런데 갑자기 뒤에 ” 저기요? 왜 새치키 하세요?” 하면서 그 엘리베이터에 있는 남자가 다가오더니 자기가 먼저 왔으니 자기 차를 먼저 빼야한다며 본인 차 번호를 눌러버리는 겁니다. 제 입장에서는 너무 억울했죠. 일단 그 사람이 모르는 사람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차를 빼려는 사람인지 인지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냥 평소처럼 천천히 걸어가서 제 차를 누르려는 거였어요. 그런데 새치기라니???
너무 어이가 없어서 물어봤습니다. 제가 왜 새치키냐고? 그랬더니 본인이 7층에서 퇴근을 위해 먼저 엘리베이터를 탔으니 본인이 먼저인데 제가 먼저 차를 꺼내려고 했으니 새치기 랍니다. 그래서 이상한 논리시네요. 이랬더니 뭐가 이상하냐며 본인이 맞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럼 더 고층에 근무하면 항상 무조건을 양보를 해야하는거냐? 나는 당신이 차를 빼는 사람인줄 알고 먼저 빼려고 달려와서 막 누른 것도 아니고 당신을 논리가 이상하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가 이 문제에 대해서 예민하고, 이미 본인 차가 나오고 있으니 입다물고 있으라는 겁니다. 그래서 어떻게 처음보는 사람한테 그렇게 막말을 하냐며 인격모독 아니냐고 했더니 자기랑 한번 해보자는 거냐며 덩치도 작은 저를 겁박 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법률가이고 서울 유명Y대 교수인데 자기가 맞으니 그만하라고 읍박을 지르던 군요. 정말 화가 나고 본인이 Y대 교수인게 뭔 관련이 있는지 모르지만 요새 하도 세상이 흉흉해서 칼부림이라도 당할까봐 그냥 더 이상 논쟁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몇 주가 지났는데 같은 건물이라 자꾸 마주치는데 너무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서 열불이 납니다. 그 전에는 관심이 없는 대상이었지만 그 날이후로 엘베에서 마주치면 자꾸 저를 보면서 실실 쪼개는데 기분이 나빠 죽을 것 같아요.
알아봤더니 Y대 겸임교수로 있는 P 씨더라고요. 저는 법 전공도 하지 않았고 서울 3대 대학교는 안나와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 상식적인 기준에는 퇴근하려고 마음먹고 저보다 더 위층에서 탔으니 건물 외부 1층에 있는 주차장를 자기가 먼저 이용하는 것이 맞다는 이 논리가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아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저런 이상한 교수한테 배우는 똑똑한 학생들도 그렇게 생각할지 궁금한데 물어볼데가 없네요. 제 주위에 사람들은 다 어이가 없다는데 답답함을 풀 곳이 없네요. 법 잘 아시는 분 이게 법적으로 가면 누가 맞는 걸까요?? 제발 댓글로 정보 좀 주세요!